중국 증시가 2% 이상 급락하면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약보합을 기록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18일 현재 전일보다 2.05%(65.19p) 떨어진 3113.89를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87%(7.09p), 3.45%(20.84p)씩 급락한 240.36, 583.30으로 마쳤다.
전일 2% 이상 급락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 방지에 직접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관련주들이 급락, 낙폭을 키웠고 은행권 자본건전성 강화조치와 신규상장 물량 부담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21%(21.75p) 내린 1만142.05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조정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은행 규제를 강화하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여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3.24%),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4.86%)과 전기전자의 샤프(-2.24%)가 떨어졌고 반도체의 히타치제작소(2.36%)와 산요전기(3.03%)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