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펼쳐진 추첨에서 다시 한 번 잉글랜드 클럽과 이태리 클럽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이태리의 밀란과 인테르가 그 주인공들이다. 맨유는 밀란과 상대하고 첼시는 인테르와 만난다.
흥미로운 점은 맨유와 밀란은 2006-2007시즌 4강전에서 만나 각자 홈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 당시 밀란이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인테르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친정팀 첼시를 만난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지난 시즌에는 8강에서는 맨유-인테르, 첼시-유벤투스, 아스널-로마가 만나 '잉글랜드 vs 이태리'의 대결구도를 보였다. 이 대결에서 잉글랜드 팀들이 모두 이겨 이태리 팀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슈트트가르트(독일)와 만난다.
한편 챔스 16강전은 내년 2월 16일부터 시작된다. '홈 엔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려 다시 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확정한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슈트트가르트(독일) - 바르셀로나(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 보르도(프랑스)
인테르(이태리) -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뭰헨(독일) - 피오렌티나(이태리)
CSKA 모스크바(러시아) - 세비야(스페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포르투(포르투칼) - 아스널(잉글랜드)
밀란(이태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