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보인 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ㆍ소형주와 코스닥 펀드들이 급등세를 보인 대형주펀드들은 약세로 전환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의 강세와 소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는 주간 3.02%의 수익률을 기록, 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그 외 주식형펀드는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배당주식펀드가 -0.09%,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0.57% 하락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7%와 0.03%하락해 일반주식펀드에 비해 낙폭이 작았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402개 국내 주식형펀드 중 9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173개 펀드는 코스피 등락률 -0.30%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소형주 및 코스닥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 중소형주식펀드, 그리고 가치주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펀드들이 주간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 펀드가 한 주간 4.49%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4.22% 상승률보다 높은 성과를 시현했다.
소형주 위주로 운용되는 ‘유리스몰뷰티 [주식]C/C’ 펀드가 주간 4.0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고, 가치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는 한국밸류자산의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코스닥과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