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파닷컴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연합에서 열린 '피파 클럽월드컵(FIFA Club World Cup UAE 2009)' 3.4위 결정전에 참가한 포항은 북중미 대표 아틀란테와 1-1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전반 22분 포항의 브라질 용병 데닐손은 신형민이 머리로 떨어뜨려 준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아틀란테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로써 데닐손은 이번 대회 4번째 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아틀란테의 마르케스는 후반시작과 동시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오른쪽 코너에서 이은 공격을 살려 드리블로 돌파해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양 팀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본 경기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포항의 골키퍼 송동진은 아틀란테의 두 번째 키커 마르케스의 킥을 막아냈다. 또한 세 번째 키커인 페랄타는 실축했다. 송동진의 활약에 힘입은 포항은 4-3으로 승리하며 대회 3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프로축구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승자를 가리며 매년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 포항은 아시아 대표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