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오만서 대형 건설사업 잇단 수주"

입력 2009-12-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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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오만에서 우리 건설사들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3일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오만 사이 니하이다 지역 '가스전 압력강화 장치' 건설 프로젝트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석유개발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영국과 그리스, 이탈리아 등 세계 20위권 건설업체들이 대거 수주에 참여했다.

GS건설은 오만에서 12억 달러 규모의 소하르 아로메틱스 공장, 7억 달러 규모의 살랄라 메탄올 공장 등 대규모 공사를 수행했고, 18억 달러에 달하는 오만의 담수 및 하수처리 프로젝트 등 3건의 수주를 준비중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대우엔지니어링도 지난달 27일 오만에서는 처음으로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1700만 달러 규모의 원유 저장탱크 건설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김동현 무스카트 KBC센터장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펴는 오만이 향후 3~4년간 각종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라며 "한국 건설사에 대한 현지 평가가 좋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부터는 추가 수주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오만 건설시장에서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으로 올렸으나 2008년에는 수주실적이 5억 달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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