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0일(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루벤 아마로 단장은 "박찬호는 연봉협상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어려워 다른 팀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내로 특별한 변화가 없을시 박찬호를 팀에 잔류시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찬호가 필라델피아와 잔류협상에 마찰을 빚은 부분은 금액 차이도 있지만, 선발과 중간계투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의견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는 예전부터 선발로 뛰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바 있다.
박찬호가 필라델피아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다른 구단을 물색하며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발로 뛸 수 있거나 중간계투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과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그는 어떤 팀을 선택할지 연말 야구팬들의 이목이 박찬호에게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찬호는 올 시즌 총 38경기에 중간계투로 출전해 2승 2패 13홀드로 평균 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또 그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으며 팀에서 중간계투 '에이스'로 자리 잡아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