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2010년 티켓단가 인상에 따른 관람객 위축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바타’는 3D 영화로 관람객 증가뿐만 아니라 티켓단가도 상승시키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망했다.
4분기 CJ CGV의 직영극장 관람객 수는 101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당초 3분기 인상한 티켓가격에 대한 거부감으로 직영관람객수의 증가가 8%에 그칠 것이라 전망했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바타의 흥행은 소비자가 양질의 컨텐츠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3D 영화 공급에 따른 ATP(Average Ticket Price)의 상승 및 이에 따른 실적개선 가능성 기대를 확대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