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1일 양호한 펀더멘털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며 OC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상도 부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 실적도 비교적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는 폴리실리콘 스팟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빠른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개선, 생산량 증가 등으로 폴리실리콘 중심인 기초화학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9%, 15.3% 증가할 전망"이라며 "공급급증으로 폴리실리콘 스팟가격 하락 우려가 있지만 생산비용 등을 감안하면 제한적일 전망이며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높고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개선된 실적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금융위기 등으로 1년간 중단했던 폴리실리콘 증설을 재개해 내년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는데 증설완료시 생산능력은 2만6500톤으로 증가하게 된다"며 "이번 증설은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