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위 조선사인 SLS조선(옛 신아조선)이 결국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을 신청했다.
21일 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SLS조선은 지난 17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제출했다.
SLS조선은 사적 화의를 통해 일부 채무 조정을 진행하려 했지만 채권단 전체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해 채권단 75% 이상 동의를 요건으로 하는 워크아웃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관련검토를 이제 시작해 다음 달에 채권단 회의를 거쳐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