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디스플레이용 PET(폴리에스터) 필름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SKC는 오는 20102년까지 2012년까지 수원공장의 디스플레이용 PET(폴리에스터)필름 생산라인을 2개 증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C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우선 2011년까지 약 600억 원을 투자해 1개 라인을 증설키로 결정했다.
이어 같은 규모의 1개 생산라인를 2012년까지 추가로 증설해 SKC의 PET필름 생산규모를 연간 10만t에서 14만t으로 40% 증대할 계획이다.
SKC는 총 13개 라인 중 3개 생산라인에서 전세계 시장 수요의 25%인 약 3만t의 디스플레이용 필름을 생산하고 있지만 현재 공급이 부족해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설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SKC 필름사업의 매출규모는 올해 4400억원에서 2011년 6000억원, 2015년 8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SKC측은 전망했다.
박장석 SKC 사장은 "국내외 수요 증가에 발맞춰 디스플레이용 PET필름 전용라인을 증설해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용 필름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태양전지용필름, 생분해필름, 하이브리드카용필름 등으로 확대해 그린소재컴퍼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