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매수 주체의 부재 속에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약보합을 기록하면서 나흘째 조정 장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1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7%(2.81p) 내린 1644.23으로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에 장중 1637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1650선까지 반등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71억원씩 순매도를 보였고 사흘째 '사자'에 나선 개인이 23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79억원, 816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99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기계가 1%대 하락율로 두각을 보였다. 반면 증권과 보험, 은행, 운수장비,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1% 안팎으로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여 우리금융이 2% 이상 떨어졌고 삼성전자, POSCO,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가 1% 내외로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가 1~2% 올랐고 현대차, LG전자,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7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포함 429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