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15선이 회복됐다. 하지만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개인 매매 포지션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하루였다.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상승장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의 순매도는 사흘째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물이 출회하면서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21일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21%, 0.45포인트 오른 215.20으로 장을 마쳤다.
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을 확대, 213.50까지 급락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순매수 물량 유입을 대거 늘리면서 낙폭은 빠르게 만회됐다.
기관이 1513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1계약과 641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특히 증권사는 이날 1208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각각 179억원, 817억원 매도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99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거래량은 연말을 앞두고 크게 줄면서 25만4953계약, 미결결제약정은 1379계약 늘어난 10만1599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