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실적 우려 털어내고 '승승장구'

입력 2009-12-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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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춘절 수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적 우려를 털어내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전일보다 900원(2.41%) 오른 3만8200원으로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2월 들어서만 19.19%(6150원)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5.70%(88.63p)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

올 초 2만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LG디스플레이는 LCD패널 가격 강세와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깜짝실적을 달성하는 등 9월 들어서는 연고점인 4만원대 초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LCD패널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이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주가는 한달여가 지난 10월 말에는 3만원대 주가가 붕괴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후 주가 하락에 따른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 연말 미니랠리에 편승하는 등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하면서 재차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의 춘절(설날, 내년 2월14일)에 대한 기대감과 PC업체의 LCD패널 수요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고점이었던 4만원대 주가를 향해서 치달리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의 긍정적인 수급 전망을 근거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며 "계절적 재고조정 동안 패널가격 하락과 산업 전망에 대한 낮아진 가시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지금이 2010년의 긍정적인 수급을 보고 투자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형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공급과잉 우려보다는글로벌 Top 공급자로써 시장차별화에 따른 전략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면서 "2010년 상반기는 다른 해와 다르게 벤쿠버동계올림픽, 남아공월드컵 등 국제이벤트가 많아 LCD패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는 영역에 진입했으나 아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오히려 종전의 비중확대 기조를 더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적어도 춘절 이전까지는 당초의 '연착륙' 전망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업종 개선을 예상하면서 이를 반영한 LG디스플레이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특히 대형 PC업체의 모니터 패널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하는데, 이는 LCD업종 뿐만 아니라 DRAM업종에도 긍정적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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