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선물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였다.
21일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동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관망하는 모습이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IT 자동차 등 수출주에 일부 순매수가 유입됐으나 특별한 호재없이 기간조정에 대한 우려가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도 위축시켰다.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6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6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480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제조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은행 등을 순매수 했고 화학을 중심으로 유통업, 통신업, 서비스업, 철강금속 등을 순매도 했다.
종목별로 하이닉스(321억 원), 기아차(212억 원), LG디스플레이(202억 원), 삼성전자(119억 원), 대한항공(107억 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POSCO(145억 원), SK에너지(130억 원), NHN(115억 원), 신세계(111억 원), 현대차(103억 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반도체, IT부품, 인터넷, 운송장비 푸품 등을 사들였고 제조를 중심으로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멜파스(27억원), 서울반도체(19억 원), 하나투어(17억 원), 다음(16억 원), KH바텍(15억 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동국S&C(38억 원), 위메이드(31억 원), 인터파크(24억 원), CJ오쇼핑(13억 원), CJ인터넷(12억 원) 등을 팔아치웠다.
특징적인 부분은 지난 18일 상장 동기인 멜파스는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위메이드는 2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날 멜파스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7700원(14.89%) 오른 5만9400원에 마감, 2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기아차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지난 2006년 4월 24일 2만원 아래로 내려온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