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성 지하철서 키스 연습 "네티즌 맹비난"

입력 2009-1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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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성이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마네킹에게 엽기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빨간 옷을 입은 2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중국의 한 지하철에서 같은 티셔츠를 입힌 마네킹에게 공공장소에선 하기 민망한 키스를 퍼부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의 엽기 행각은 5분 여 간 지속됐다. 그 사이 여성 승객들은 불쾌함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칸으로 옮기거나 열차가 정차하자 내리기도 했다.

이 남성은 자리에 앉고도 사람들의 시선을 외면한 채 키스에 열중했다이 장면을 목격한 승객이 다가와 “공공장소이니 그만하라.”고 꾸짖었으나 소용 없었다.

그는 “부러워하지 마라. 오빠는 그냥 키스 연습을 하는 중”이라고 적힌 푯말을 걸고 있었다.

한편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인 몹 닷컴(tt.mop.com)에 이 광경이 담긴 사진이 오르자 비난이 이어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인터넷 스타가 되고 싶어 장난을 친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으나 대부분은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다”,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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