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손보사 해외영업, 외화내빈

입력 2009-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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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12.3% 증가 불구 영업이익은 23.8% 감소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2.3% 증가한 반면 보험영업이익은 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2009년 상반기(4월~9월) 손보사 해외점포의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43개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5억3110만달러로 전년도 하반기 4억7310만달러 보다 12.3% 증가했다.

이는 영업규모 확대 등을 위해 자본금을 증액하고 보험영업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부채의 경우 영업규모 확대에 따른 보험계약준비금과 보험미지급금이 각각 12.0%, 42.9% 증가함에 따라 전기말 대비 14.5% 증가한 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 증액이 1260만달러 늘어나고 당기순이익이 1020만달러 시현하면서 전기말 대비 10.4%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은 2억811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손보사의 보험료수익(경과보험료)은 684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험료수익이 늘어난 것에 대해 현지 보험대리점 확보, 현지사정에 적합한 상품판매 및 영업부서 확충 등 적극적인 해외점포 현지화 전략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보험영업이익은 860만달러로 전년동기(1160만달러) 대비 25.3% 감소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3.8% 감소한 10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호주 산불 등 자연재해, 대형 자동차사고 및 현지 공장화재 등 보험사고 발생에 따른 손해액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하고 사업비율 역시 39.6%로 4.3%포인트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09년 9월 현재 7개 손해보험회사가 미국 등 10개국에 진출해 43개 점포(현지법인10, 지점7, 사무소 26)를 운영중에 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12), LIG손보(8), 현대해상(9), 코리안리(7), 동부화재(3), 서울보증(3) 메리츠화재(1)가 있으며 지역별로 미국(10), 중국(11), 일본(4), 영국(4), 베트남(5), 인도네시아(3), 싱가폴(2), 두바이(2), 인도(1), 브라질(1)에 위치해 있다.

이중 영업활동을 하는 점포는 16개(현지법인 9개, 지점 7개)로 지난 3월말 대비 변동 사항이 없으며 코리안리 홍콩법인(보험중개업)과 현대해상 뉴저지법인(투자업)을 제외하고 모두 손해보험업(14개)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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