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한국외국어대 베트남어과와 함께 경기 남부지역 베트남 다문화 가정 150세대 255명을 초청, '베트남 가정 사랑과 나눔의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가요 노래 및 연주, 베트남 전통무용 공연, 연극 '흥부와 놀부' 공연(베트남어로 진행) 등으로 이뤄졌다.
석유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다문화 가정의 '베트남 며느리'와 '한국인 시어머니' 등이 함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유도, 가족간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2세 교육 및 한국어 학습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베트남-한국어 사전과 양국 언어가 병기된 베트남 전래동화책 등을 참석자에게 증정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후에도 한국외대 베트남어과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같은 행사를 정기적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결혼 이민여성의 조속한 한국 사회적응, 2세 양육, 가족간 원활한 의사소통 등을 위해 주한 베트남대사관과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