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실적 검증될 중소형주로 집중하자

입력 2009-12-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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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측면애소 눈높이를 다소 낮추자"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조정을 보였으나 그 낙폭은 미미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틀 연속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현상은 강력한 매수 주체였던 외국인이 그리스 발 악재로 불거진 유럽의 재정적자 우려와 글로벌 달러 강세 전환으로 잠시 주춤한 사이, 개인과 기관의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며 지수 하방경직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싼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가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할 만한 요소 또한 뚜렷히 보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부족한 거래량과 재료부재가 지수 상승 또한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는 중소형주 랠리를 통해 수익률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여기에서도 일부 실적이 검증된 중소형주로의 제한적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22일 "최근의 중소형주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프리미어 지수 설정에 따른 선취매가 지속될 경우 코스닥지수의 상승흐름이 좀더 이어질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업종대표 우량주 및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슬림화되는 패턴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거래량 증가세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매매종목의 확대보다는 실적을 우선순위로 놓고 관심범위를 좁혀가는 매매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테마주 중에서도 조기에 실적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거나 테마흐름에 편승해 동반상승을 보였던 종목의 경우 차익실현 매물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도 수익률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일정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친 대형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전략이 유리한 시점이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말까지 답보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랠리를 이어간 전일 코스닥 시장에서 드러나듯 개별 종목별 약진이 지속되고 있는 현장세에 대한 관점도 보다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형성되고 있는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 랠리의 본질은 부족한 모멘텀하에서 수익률 극대화에 대한 욕구라고 판단되며 연중최고치 및 2007년 이후 최고치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크게 형성된 수익률 갭을 축소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같은 모멘텀이 도래하기 전까지 개별 테마에 대한 종목찾기와 수익률 격차 해소 움직임이 지속될 여지는 열어둘 수 있겠다"며 "그렇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주들에 대한 접근은 수익률 측면의 눈높이를 다소 낮추고 투자시계를 짧게 가져가는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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