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2일 완만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대한제강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879억원, 영업이익 137억원로 예상된다"며 "철근과 빌렛 판매량이 각각 전분기 대비 3.2%, 57.3% 줄어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고 제강사와 철근공급가격 협상에서 3분기에 기반영된 35억원이 소급적용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매출액 감소에 비하여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은 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어 2009년 기말 배당금과 배당성향은 각각 250원, 9.5%에 그칠 것"이라며 "배당재원인 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배당성향이 감소했지만 내년 이후 이익증가폭이 확대되면 배당성향은 다시 20% 수준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건설사와 제강사 간의 철근가격 줄다리기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스크랩 등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원활하게 전가할 수 있는 시점은 철근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내년 2분기 이후로 판단된다"며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이후에 200억원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