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티엘아이에 대해 이시티 인수에 따른 3D 사업진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토러스투자증권 이승철 연구원은 "티엘아이는 3D구현 반도체 설계업체인 이시티 지분 50%를 14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며 "이시티는 3D 카메라폰용 칩, 2D/3D 변환칩을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로서 최근 SKT와 3D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향후 3D패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뚜렷한 경쟁업체가 없기 때문에 티엘아이가 LG디스플레이의 3D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4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253억원, 영업이익 37억원과 비교해 수익성 면에서 오히려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