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반등…배럴당 73.06달러

입력 2009-12-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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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반등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73.06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달러화 감세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 목표 동결 예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 하락한 72.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76달러 내린 7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로 석유를 비롯한 상품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감소해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 하락한(가치 상승한) 유로당 1.42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미국이 상대적으로 강한 경기회복세를 보여 향후 미국 이자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유가가 석유수급상황 보다는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22일(현지시간) 앙골라 르완다에서 개최될 예정인 OPEC 총회에서 현 생산목표 유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대표적 무장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가 5개월 만에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함에 따라 유가 하락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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