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오는 23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도심형 산업단지의 성공적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디지털단지 2단지를 지식기반산업 집적지구로 최초 지정하고 관련 사항을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집적지구 지정을 토앻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첨단제조업 위주로 진행 중인 서울디지털단지의 업종 고도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지경부측은 기대했다.
서울디지털단지는 조성 당시인 1964년부터 1970년대말까지 봉제, 섬유, 의류제조업 등이 주를 이뤘으나, 1980년대 전기·전자 제조업, 1990년대말부터는 IT 업종 중심으로 입주업종이 재편됐다.
현재는 서울디지털단지 7600여개 입주업체의 약 76%에 해당하는 5800여개 업체가 지식·정보통신 서비스와 첨단제조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서울디지털단지 2단지내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업, 제조업을 적극 유치하고 이종(異種) 산업간의 융합을 촉진함으로써 서울디지털단지를 지식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2단지내 창업보육센터 설치로 지식산업의 창업 여건을 개선하고 경영컨설팅업을 신규 유치해 단지내 업종 전환, 상호교류, 기업 결합 등을 통해 지식산업 관련 기업의 집적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2단지내 기업부설 연구소와 대학원 분원, 디자인전문 교육기관의 유치를 확대하고 이를 지역산업(의류·패션·디자인)과 연계해 서울디지털단지에 IT 및 패션과 관련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식기반산업 집적지구에 소재한 업체는 정부가 실시하는 산업기술개발사업,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 등 사업에 참여할 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