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가 서울시에 유전자 진단장비를 공급한다.
바이오니아는 22일 서울시가 입찰 진행한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검사장비(RT-PCR) 구매’ 적격심사결과 낙찰자로 선정되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서울시의 25개 자치구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4개 시립거점병원에 총 30세트를 공급하며, 금액은 약 26억 6000만원. 납기는 내년 1월 20일까지다.
각 세트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자동화된 유전자 추출장치, 실시간 유전자증폭 정량분석장치, 생물안전 작업대 등으로 구성되며, 모든 장비는 의료기기 적정기준 신고 또는 허가를 받은 제품들이다.
생물안전 작업대를 제외하고 주요 장치는 모두 바이오니아가 자체 개발, 생산한 제품이다.
이번 입찰에는 바이오니아 외에도 해외의 대표적인 선진 진단장비업체들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 지역의 보건소가 유전자 진단시스템으로 바이오니아의 제품 도입이 결정한 만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초 공공의료 분야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스템이 공급되고 나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다양한 키트 공급이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