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승가도를 달리던 코스닥 지수가 제동이 걸렸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31포인트(1.02%) 하락한 512.78을 기록하며 10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코스피 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 출발하며 520선을 상회해 출발했다.
그러나 연일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반전됐다.
오후 들어 뚜렷한 호재 없이 지루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장 후판 낙폭을 확대하며 510선에 근접한 채 마감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투신권에서는 매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192억원, 102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35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별 지수는 약세로 전환마감했다. 그러나 컴퓨터서비스, 출판 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섬유 의류, 일반전기전자,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건설 업종 등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됐다.
상승세로 출발한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동서, 태광, CJ오쇼핑, 성광벤드, 네오세미테크는 상승했으며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배드, 태웅, 소디프신소재,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코미팜, GS홈쇼핑은 하락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원자력 자립기술화 목표를 앞당길 것이라는 발언에 힘입어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비에이치아이, 티에스엠텍 등의 원자력주가 줄줄이 급등했다.
서울반도체는 포스코의 경영 투자 소식에도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 31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5개 종목을 더한 617개 종목이 하락했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