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외인 국채선물 대량 매도로 금리 급등

입력 2009-12-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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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 시장에서 2만계약 이상의 매도를 보이면서 급등세로 마감했다.

전일 국채선물 거래량이 3만계약 수준으로 떨어지며 연말까지 소강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급작스런 변화에 시장은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12bp 상승한 4.31%, 국고 5년은 12bp 상승한 4.83%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9bp 상승한 3.41%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9bp 상승한 5.37%, 20년물은 10bp 상승한 5.58%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7bp 상승한 3.44%, 2년물은 10bp 상승한 4.38%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5%, 91일물 CP금리는 2bp 상승한 3.01%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15틱 약세 영향으로 시초가에 증권사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전일 대비 -18틱 급락한 109.19에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면서 108.99까지 급락세를 보였다. 전일 종가대비 반빅(50틱)이상 급락한 상황이라 증권사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자 109.00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자 109.00안착에 실패하고 증권사의 대량 매도 출회로 다시 108.92까지 하락했다.

점심시간 중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자 은행의 대량 매도도 출회되며 108.86까지 하락했다.

오후 들어 개인 및 증권사의 매도도 강화되며 108.85까지 하락했으나, 저평가가 40틱 이상이라 외국인 및 개인의 환매수가 유입되며 109.00까지 반등했다.

장 마감 무렵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자 108.85까지 급락했으나 증권사의 경우, 손절매도가 출회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저평가 확대에 따른 차익거래 매수 움직임을 보이자, 다시 108.94로 반등 후 108.93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3월물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44틱 급락한 108.93으로 마감했다.

동양종금증권 박형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대량 국채 선물 매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두달여만에 최대 순매도로 인해 금리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다만, 추가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인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에 달려 있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외국인의 미결제 물량이 현재로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전했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보험 364계약, 증권선물 1만3106계약, 자산운용 4968계약, 연기금 1060계약, 은행 2604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2만1947계약, 개인 440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만6326계약을 기록해 전일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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