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부산은행에 대해 2010년도 ROE가 은행 중에서 가장 높고 높은 이익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연구원은 "부산은행 4분기 순이익과 누계 순이익이 각각 495억 원, 2452억 원을 전망한다"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에 비해 15bp이상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경상적인 충당금도 감소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2010년은 자산성장 정책을 구사할 계획이므로 대출은 상당부분 증가할 것"이라며 "반면 순이자마진(NIM)은 2009년 3.2%대로 추정되는데 경쟁이나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년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높은 자산성장에 힘 입어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비이자이익도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나 CDO손실이 없기 때문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며 "대손상각비율(credit cost)은 115bp에서 80bp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며 판관비는 소폭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 봤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부산은행의 배당성향이 20%정도가 유지될 것이라며 시가 배당률은 2% 내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