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23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낮 12시까지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 아산, 남양연구소, 전국의 정비, 판매사업장 등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개표는 전국의 투표함이 노조사무실이 있는 울산공장으로 모이면 시작되며 대략 오후 10시 전후가 될 전망이다. 개표 결과는 늦어도 24일 새벽 1∼2시께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21차 임단협에서 마련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을 올리지 않는 임금동결, 경영성과 달성 성과금 300%(통상임금 대비)와 200만원, 경영실적 증진 격려금 200만원, 무파업과 임금동결할 경우 100만원, 주식 40주 지급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