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소폭 하락…배럴당 72.33달러

입력 2009-12-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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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하락한 72.3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과 미 원유재고 감소 예상 등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상승한 74.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오른 73.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택거래량이 증가 발표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제기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전미 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미국의 11월 중 기존 주택 판매량은 654만 채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에 따라 다우존스는 전일대비 50.79포인트(0.49%) 상승한 10464.93에 거래가 마감됐다.아울러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석유재고에 대한 언론사들의 사전조사 결과, 원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 상승을 도왔다.

로이터는 90만 배럴 감소, 블룸버그는 16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다.한편, 미 달러화는 이날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장 초반 유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이에 따라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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