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지침이 마련됐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영평가 부담을 완화하고 정확한 성과측정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 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편람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영실적 평가편람은 평가시 객관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지표, 기준 및 방법 등을 담은 기본지침이다.
2010년도 평가편람에서는 평가결과에 대한 수용도 제고를 위해 기관규모 또는 업무특성 등이 유사한 기관을 동일 평가유형으로 재분류하고 객관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지표의 가중치 비중을 5점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재정부는 또 핵심사업 위주로 평가지표를 재정비, 유사·중복지표를 통폐합했으며 경영개선 노력과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 평가방법을 정교화 했다.
서민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 녹색성장, 장애인 생활기반 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청년 미취업자 고용, 친환경상품 구매, 장애인상품 우선구매 등 8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정부권장정책도 재조정됐다.
기관장 평가 결과를 임직원 성과급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급 지급방식도 개선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2010년 평가편람 확정으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의 객관성이 높아지고 성과중심 경영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