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ㆍ서울반도체, 내년 전자부품 업종 톱픽"

입력 2009-12-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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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LED 시장 50% 성장 전망...외형성장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 잡을 듯

내년 가전.전자부품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기와 서울반도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2010년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LCD TV와 노트북 PC 등 전방 산업의 시장 확대로 LED 칩 및 패키징 등 관련 부품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선순환 산업 구도가 본격적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내년 LED 시장이 전년과 비교해 50.4%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가전.전자부품 산업의 업황 강세가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LED의 본격적인 부각이 전망되는 삼성전기와 서울반도체가 내년 관련 종목 최선호주(톱픽)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삼성전기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적용으로 지속적인 판매확대가 기대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전방산업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반도체용 기판 선전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세준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ED 분야가 그린에너지 육성정책에 따라 조명분야로 확대되는 등 삼성전기의 고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라는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타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면서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서울반도체도 내년 예상되는 LED 열풍을 달굴 존재로 평가 받고 있다.

이는 서울반도체는 LED 시장 중 향후 가장 큰 성장폭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조명부문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에너지 효율화 정책이 실시되면서 서울반도체의 해외수주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우증권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LED BLU(백라이트 유닛) 부문은 탄탄하기 때문에 내년 실적은 매우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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