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전국 11개 단지 공공임대주택 5873세대에서 낡은 가정용 보일러를 효율이 높고 에너지소비가 적은 고효율보일러로 무상교체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경부는 고효율 보일러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지만 일반 보일러보다 가격이 약 20만원 비싼 점을 고려해 지난 4월부터 추경예산 30억원을 편성해 공공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무상교체 사업을 벌여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사업을 주관했고, 보일러 교체수요 파악과 공공임대주택 선정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협조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고효율보일러 교체사업으로 약 12%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가구당 연간 7만1000원의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