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70원선으로 하락한지 하루만에 1180원선에 복귀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183.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81.5원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초반 미국 경제회복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화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네고물량이 풀리면서 118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제수요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간의 수급이 팽팽하게 작용했지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오전 내내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간의 수급공방이 이어졌다”면서 “하지만 달러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연말 결제수요가 아직 남아있고 글로벌 달러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환율이 상승세로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81포인트 오른 1661.35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4.34포인트 하락한 508.44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