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친환경 녹색교통 정착과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일환으로 내년 초 착공예정인 지하철 9호선 3단계구간에 다단식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하철과의 편리한 연계교통 수단으로서 정착을 위한 것으로 시는 이달 말 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설치대상 정거장은 송파구 삼전동의 931정거장(삼전로타리), 932정거장(배명로타리), 933정거장(석촌역, 8호선 환승), 934정거장(방이로타리), 935정거장(올림픽공원남4문), 936정거장(올림픽공원역, 5호선 환승) 등 6개소이다.
2010년 상반기에 추진예정인 올림픽공원역에서 서울 보훈병원까지의 9호선 연장구간(937정거장, 938정거장)에도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다단식 자전거 주차장은 지하철 정거장 건설을 위해 상부 굴착 후 되메우기 할 공간에 설치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 때문에 되메우기 비용절감과 지하철 정거장 지하 부지 활용으로 인한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하게 자전거를 맡기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로 자전거 이용활성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