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4일 녹십자에 대해 신종플루 백신의 추가 공급계약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전일 조달청과 1525억원에 항원보강제를 사용한 신종플루 백신 1250만도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항원보강제를 사용한 백신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추가로 계약을 체결한 신종플루백신의 매출이 2010년 1분기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큰 폭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신종플루 백신의 민간공급 및 중남미국가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증가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신종플루 백신의 이익률이 당사의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영업이익을 21% 상향조정한다"며 "또한 2010년 매출액도 항원보강제를 사용한 백신의 매출발생을 반영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1.6%, 38.5%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