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부품구매비용을 30%까지 낮춰 코스트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은 베스트셀러 캠리
최근 미국발 경기침체로 인해 글로벌 판매 감소는 물론 엔고 폭풍에 휘말린 토요타는 이번 회계연도에 영업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자존심을 구긴 토요타가 연간 부품 구매 비용을 낮춰 이를 상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日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각 부품 회사들에게 30%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완성차 부품업계에서 '토요타 납품'은 하나의 품질보증수표나 다름없다. 그만큼 혀를 내두를 만큼 철저하고 치밀한 품질기준을 내세워 온 것. 이런 상황에 부품비용 긴축재정은 향후 토요타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토요타는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보다 저렴한 소재와 파츠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매비용인하는 2013년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품가격 30% 인하는 토요타가 최근 10년 간 추진한 코스트 절감 계획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