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성탄절을 맞이해 각 지상파 방송사마다 다양한 장르의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올 한해 유난히 달력에 빨간 숫자로 적힌 공휴일이 적었던 해인만큼 이번 사흘간의 크리스마스 연휴가 더욱 반갑다.
KBS 1TV는 24일 로마시대 네로황제의 가톨릭 박해를 다룬<쿼바디스 도미네>를 25일에는 애니메이션 <슈렉2>와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는 성장드라마<로니를 찾아서>를 준비했다.
KBS 2TV는 24일 판타지 영화 <판의 미로>를 25일에는 박진희-조한선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달콤한 거짓말>, 그리고 조재현-김지수의 열연이 돋보이는 멜로드라마<로망스>를 방영한다. 26일에는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영은-하석진 주연의 <여름, 속삭임>, 고 장진영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가 됐었던 <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 등 국내 영화를 선보인다. 그리고 연휴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지상파 방송 최초로 <트랜스포머1>을 방영한다.
SBS는 24일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산타 납치작전>, 25일 <해리포터와 불의 잔>,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퍼펙트 웨딩>, 26일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한 범죄 스릴러 <컨피던스>, 27일 온가족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영화<올리버 트위스트>를 편성했다.
MBC는 25일 콜린 파렐 주연의 대작 <알렉산더>를, EBS는 24일 뮤지컬 영화 <스크루지>, 25일 애니메이션 <리틀 미스 크리스마스>와 톰크루즈와 니콜키드만의 앳된 모습이 담긴 1992년 작 <파 앤드 어웨이>를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