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여성아이돌그룹 원더걸스가 내년 1월 중국에서 음반을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더걸스의 히트곡을 모아 정규 음반 형태로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텔 미(Tell Me)', '소 핫(So Hot)' 등의 중국어 버전 녹음을 이미 마쳤다"며 "원더걸스가 최근들어서 중국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열었는데, 그간 원더걸스 음악을 사랑해준 중국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정규 음반 발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노바디(Nobody)'가 널리 알려진 중국의 상하이대무대에서 지난 1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다음날에는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 음악채널 MTV 차이나가 주최하는 시상식인 '2009 SMG-MTV 초급성전(超級盛典)'에서 한국 대표로 오프닝 무대에 올라 '노바디'를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관계자는 "중국어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점인 만큼, 중국어권 인기는 미국에서도 반영될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며 "현재 미국 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중국이 아시아에서 영향력이 큰 시장인 만큼 진출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