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올 시즌 유일한 한국인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추신수(27)는 '20-20(홈런 20개-도루 20개 이상) 클럽'에 가입해 인상 깊은 플레이를 펼쳤다. 타율 3할에 홈런 20개, 도루 21개를 기록하며 인디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20-20 클럽에 가입한 그날 '30-30'달성을 다음 시즌 목표로 잡았다. 전문가들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또 4번 타자로 홈런 20개는 적은 편이라는 질책도 있어 그는 이제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일만 남았다.
그가 홈런이나 안타를 치면 홈 관중들은 “추~추~”하며 그를 응원한다. 이른바 '추 트레인'의 질주가 시작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추 트레인은 다음 시즌에도 변함없이 그라운드를 달굴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추신수. 내년에는 어떤 성적표를 내 보일지 야구팬들은 벌써부터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최희섭(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등) 이후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타자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2부 리그)를 거치며 2007년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 315경기에 출전해 안타 323개(홈런 37개 포함), 도루 30개,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