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국내 산업경기가 앞으로도 양호한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익선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30일 발표되는 11월 산업생산은 작년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200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2월(1~20일)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3.3% 증가하는 등 수출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어 산업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의 재고확충(Restocking) 과정이 진행되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80%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다만 민간부분의 고용창출 능력이 아직은 약한 상황이고, 가계소득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소비도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중고차 세제지원 혜택이 종료되는 내년 초부터 자동차 생산 및 소비가 다소 둔화될 소지가 있는 점 등은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11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년동월비 12.2% 상승하면서 개선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속도는 둔화되면서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0.9%p로 전월(1.1%p)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