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AE에 단군이래 최대 원전 수출 확정

입력 2009-12-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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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협력 협정 맻어...400억 달러 규모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27일 원전수출 계약 체결과 함께 `경제협력 협정’을 맺고 원자력, 재생에너지, ICT, 조선, 반도체, 인력양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압둘라 UAE 외교부장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한-UAE 경제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된 협정은 양국이 원자력, 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조선, 반도체, 인력양성 등의 분야에서 프로젝트별 양해각서(MOU)에 따라 합동조정위원회 등을 구성, 양국간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행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UAE 원전수주는 1400MW급 한국형 원전 4기의 설계, 건설은 물론 준공 후 운영지원, 연료공급을 포함하는 초대형 원전플랜트 일괄수출 계약이다. 발전소의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연료공급 등 건설부문의 계약금만 200억 달러에 달하며 원전건설 이후 60년의 원전수명 기간 중 원전운영사의 운전, 기기교체, 연료공급 등 운영지원 참여로 200억 달러의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이번 원전수주는 단일 계약금액으로 과거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 금액 63억 달러를 6배 이상 뛰어넘는 한국 역사상 최대 수출 규모다.

한편 UAE는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 1880억 달러, 1인당 GDP 4만400달러, 교역규모 3488억 달러이며, 최근 수년간 고유가에 기반해 연 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UAE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250억 달러 수준이다. 한국의 수입품은 주로 원유와 석유제품, LPG 등이다. UAE는 중동 지역 최대 수출시장으로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이었다.

2003년 이후 UAE로부터 플랜트 수주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현재 수주금액은 145억 달러 상당에 이르며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 플랜트.건설 관련 54개사가 UAE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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