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8일 휴맥스에 대해 월드컵 특수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서유럽 방송 사업자들은 축구 경기에 대해 HD 서비스를 실시 중인데 월드컵을 겨냥해서 1분기부터 HD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특히 동일 시간대에 여러 경기가 진행되고, HD PVR의 경우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에서 휴맥스는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휴맥스가 Pay TV Tuner가 내장된 LCD TV를 세계적인 TV업체에 ODM으로 납품하고 있다"며 "향후 Web TV 시장이 성장할 경우 IPTV와 Pay TV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점에서 방송 사업자, CAS 업체, 미들웨어 업체와 오랫동안 제휴한 휴맥스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휴맥스의 2010년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북미 슈퍼볼 프로모션과 서유럽 방송 사업자들의 프로모션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대비로 각각 1.6%, 4.3% 증가한 2234억원과 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