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마지막인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김덕술(46ㆍ사진) 삼해상사 대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해상사는 김 제조 분야의 끊임없는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난 2002년 세계일류 상품인증을 받는 등 우리나라 김 수출에 크게 공헌했으며, 지난해 3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2세 경영인으로 지난 2005년 대표이사 취임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으로 2005년 575만8000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이후 ▲935만5000달러(2006년) ▲1543만5000달러(2007년) 등으로 신장됐으며, 2007년도에는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는 "현재 우리나라 김은 지난 1991년 280만달러 수출에서 1000만달러(1995년), 3200만달러(2000년), 8600만달러(2008년) 등 매년 급신장하고 있으며, 삼해상사(주)는 우리나라 수출액의 18%를 담당하며 김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해상사는 국산 김의 수출이 미미했던 태국에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 2005년 67만9000달러였던 수출 규모를 2008년 1138만1000달러로 신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덕술 대표는 "식문화의 글로벌화와 참살이(well-being) 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신명나는 '명가김'을 만들어 바다야채인 '김'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영양식품, 건강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