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이 경기북부에 300병상 규모의 대학 부속 종합병원을 설립한다.
28일 차병원그룹에 따르면 2011년 약학대학 설립에 맞춰 지역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약대생들이 최고 수준의 임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300병상 규모의 대학부속 종합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병원은 약학대학 신입생이 4학년에 승급하는 2014년 3월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이로써 CHA 의과학대학교는 국내 8개의 병원을 보유하게 돼 의약학 교육 및 연구의 네트워크를 구비하게 된다.
병원측은 앞으로 약대와 치대, 한의대를 설립해 세계 10위권의 건강종합대학을 만든다는 방침으로 포천 캠퍼스 안에 2000평 규모의 최첨단 독립 약대 건물을 설립할 뿐 아니라 약대생 전원에게 전학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미 1996년 개교때부터 의대생 전원에게 전학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1996년도에 개교한 CHA 의과학대학교는 의학, 의생명과학, 간호보건복지, 대체의학분야를 위주로 한 의과학 특성화 대학으로서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을 모델로 이번에 약학대학을 유치해 2020년 내에 세계 10위권의 건강종합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병원 관계자는 "미국 차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진 임상약사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향후 CHA 의과학대학교에 약학대학 설립 시, 보다 수준 높은 전문임상 약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