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금속분야 종사자들간에 용어 혼란을 막기 위해 금속표준용어집을 개발, 다음달 4일부터 발간·보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용어집은 국내외에서 사용되는 1만4349종의 금속분야 용어를 정리했으며 금속재료뿐 만 아니라 용접, 열처리, 주조, 도금분야 등 우리나라의 근간을 담당하고 있는 뿌리산업과 관련된 용어를 모두 담고 있다.
현재 국내 금속산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는 일본식 표기, 영어식 표기와 우리말 표기가 혼용돼 사용되고 있어 사용자간의 혼한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국제표준과도 부합되지 않아 금속 관련 표준을 활용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용어집은 기표원의 지원하에 산학연의 금속분야 전문가들로 공동협의체를 구성, 학회별로 세분화 되어있는 용어집을 통합했다.
기표원에서는 이 용어집을 금속관련 협회 및 단체를 통해 산업계에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심청을 받아 무료로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기표원 홈페이지(www.kats.go.kr)를 통해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기표원은 국내 KS 표준과 외국 국가 및 단체표준뿐 아니라 국제표준과의 기술적 연관성을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