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인도를 제외한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해외주식펀드는 약세를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0.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일본 등 선진국 펀드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 펀드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증시는 달러화 가치 약세 전환으로 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0.62%상승했다.
유럽주식펀드는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부각돼 1.92%상승했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국제유가와 루블화에 따른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0.03%하락했다.
중국 주식펀드는 중국정부의 부동산 규제조치 강화 및 유동성 위축 우려로 1.90%하락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상품가격 조정 및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리로 주간 -2.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주식펀드는 재무장관이 인도 경기 회복세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한 점이 부각돼 주간 2.79%상승했다.
일본 주식펀드는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주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0.69%상승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43개 해외주식펀드 중 151개 펀드가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및 유럽주식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본토증시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는 주간 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 펀드는 인도증시의 강세를 반영하며 3.53%로 주간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본토증시의 약세로 ‘삼성CHINA2.0본토 자 1[주식](A)’ 펀드와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H)(주식)종류A’ 펀드는 각각 5.53%, 5.4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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