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박지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헐 시티의 홈구장인 '킹스톤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63분에 교체 출전했다.
그는 특유의 활동성 넘치는 플레이로 공격수들에게 위협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73분에 루니가 오른쪽에서 박지성을 보고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막기 위해 헐 시티의 도슨은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자책골 넣었다. 만약 공이 박지성에게 연결 됐으면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아쉬운 장면이기도 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에 루니가 플레처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패널티 박스 안에서 첫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맨유는 하파엘의 반칙으로 패널티 킥을 내줘 헐시티의 페이건이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73분에 자책골과 82분에 베르바토프가 골을 보탠 맨유는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전날 무승부를 기록한 첼시에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1위 자리를 넘보게 됐다.
한편, 박지성은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출전하며 '산소탱크'의 건재를 과시했다. 또 그는 이날 활약으로 30일 위건과의 홈경기 출전 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