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태양열, 소수력,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기업이 모여 출범한 한국신재생에너지사업협동조합은 28일 '2009년 10대 신재생에너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조합은 '신재생에너지사업 대기업 진출 활발'을 첫번째 뉴스로 꼽으면서 "최근 대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동반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의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가격경쟁력을 내세우는 중국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도 고전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중국 신재생에너지사업 급성장 및 변수'를 두번재로 선정했다.
세 번째는 '코펜하겐 기후협약'이었고, '이명박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2주년', '스마트그리드 출범'이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태양광 고시 파문 ▲태양광소재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 ▲태양광기업들 공장 증설 계획 유보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태양광발전차액 큰 폭 하락 등이 10대 뉴스에 올랐다.
유석은 이사장은 "이번 10대 뉴스 발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앞으로 더 많은 관심속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의 양상과 흐름을 보아야 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이 모인 본 협동조합도 이러한 관점에서 앞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정부의 지원 및 정책이 대기업으로 집중되면 앞으로 수많은 관련 중소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같이 협력하여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