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金錫俊) 회장이 올해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오지 현장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김 회장은 29일 인도로 출발해 마드야 프라데쉬주에 위치한 고속도로 현장 직원및 가족들과 연말연시를 보내고 1월 2일에는 파키스탄으로 건너간다. 이 곳 카라치 항만 현장의 직원들과 신년을 함께한 후 3일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비행 28시간, 육로이동 12시간 등 이동시간만 무려 40시간이 넘는 강행군이 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는 프로펠러 경비행기, 이코노미 좌석, Jeep 차량 등 이동 수단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오지의 현장직원들을 방문한다"며, "1983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새해를 맞이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경영철학으로 매년 해외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