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을 위해 낙태 시술을 하지 맙시다!"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이 '프로라이프 의사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낙태근절운동에 나섰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프로라이프 의사회는 지난 11월 전국의 각 산부인과 병의원에 낙태시술여부와 낙태근절운동에 대해 묻는 질의서를 보낸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낙태근절운동을 벌이기 위해 조직됐다.
프로라이프란 태아의 생명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말이다. 이 의사회는 출범과 함께 내년부터 낙태구조센터와 낙태제보센터를 운영한다. 낙태구조센터는 미혼모나 장애 태아, 임신 중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낙태의 위기에 처한 임산부가 전문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실이다.
특히 프로라이프 의사회는 내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낙태시술을 하는 병원을 제보받을 예정으로 우선적으로 대학병원, 국공립병원, 분만전문병원 등 의료환경에 책임이 큰 병원들이 우선대상이다.
업계에서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향후 두 단체의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두 단체는 이미 '낙태'에 대한 의견이 달라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