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원자력 르네상스, 화력 발전 재개의 최대 수혜주라며 기존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정유 화학 플랜트 발주 재개에 이어 화력, 원자력 발전 등의 발전 플랜트 발주가 내년부터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사는 세계 화력 발전부문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원자력 발전 부문에서도 몇 안되는 원자로 제조업체로 원자력 르네상스와 화력 발전 재개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는 원전에 들어가는 원자로 등의 핵심 주기기 및 보조기기 제작업체로 이번 UAE 원전 PJ에서 4~5조원 정도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다"며 "이번 수주 성공으로 향후에도 한전이 세계 원전 시장에서 일정 정도의 수주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따른 동사의 수주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전이 매년 1개 PJ만 수주한다고 하더라도 동사는 매년 2조원 정도의 신규 수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동사는 한전뿐만 아니라 WEC-TOSHIBA로부터도 원자로 수주가 가능하다"며 "WEC은 아레바와 더불어 세계 2대 경수로 원천기술업체로 향후 원자력 시장의 Main 사업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